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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캠트레일 음모론의 발단

by Earth Intelligence Agency 2022. 4. 16.

일반적인 비행운(contrail)은 비행기가 고고도에서(30,000피트)에서 내뿜는 연소된 기체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물방울이나 얼음으로 결정화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캠트레일 주장자들은 어떤 비행운은 정상 비행운에 비해 오랫동안 지속되고, 그 모양과 두께가 틀리며, 이것은 화학물질을 살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켐트레일 음모론자 주장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 생화학물질 살포  2. 인구조절  3. 기후조작

Chemical Trail (켐트레일)이라고 주장하는 구름

음모론의 발달은 미공군?


1996년, 미국 공군대학에서 미래의 공군 전투력 우위를 유지할 목적으로 발행한 'Air Force 2025',  제목 Weather as a Force Multiplier: Owning the Weather in 2025'(기후 전력 증강 : 2025년 기후 지배하기)라는 책자를 발행한다.  Air Force 2025는 당시 실전 사용 가능한 전략이 아니라, 향후 미래에 검토해 봐야 할 "컨셉 개념"인 가상적인 아이디어 수준이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가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력증강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Air Force 2025'는 '컨셉'을 두고, 인위적으로 날씨를 조절하기 위한 여러 기술, 장비, 연구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책내용이 기제된 사이트

http://web.archive.org/web/20021209034035/www.au.af.mil/au/2025/volume3/chap15/v3c15-1.htm

 

위 내용이 알려진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캠트레일에 대한 공포와 음모론이 퍼지기 시작했고,  정부 당국은 캠트레일은 존재하지 않으며, 콘트레일(contrail, 비행운)과 동일한 것이라고 조사, 발표를 한다.
2000년, 환경보호국(EPA), 연방 항공관리국(FAA), NASA, 북미 항공우주국(NOAA)등 여러 정부기관들이 팩트 시트를 만들어 공식 발표를 했지만, 음모론자들은 전부 정부의 은폐 공작이라고 간단하게 무시한다.

캠트레일에 대한 의혹

음모론자들은 캠트레일은 항공기로  바륨, 알루미늄, 폴리머 등을 분말로 뿌리고 있고 토양을 의도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다. 라며 사람을 만성적인 병을 앓게 해서 조종하기위해 또는 인구조절을 하기 위해서 고공에서 화학 약품을 뿌리고 있다. 그리고 기후 조작,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또는, 앞당기기 위해) 뭔가를 뿌리고 있다.라며 말한다.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화학물질을 뿌리는 항공기

의혹에 대한 해명

디스커버리 채널은 캠트레일에 대한 의혹 해부 다큐를 찍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 5개의 무작위 민간 항공유를 수거, 연료에 알루미늄, 유리섬유 등이 섞여 있는가 실험, 검출되지 않음.
- 고성능 군용 항공유는 공군의 제공 거부로 실험 불가
- 대기권에 미세 물질을 뿌려서 햇빛을 반사시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 반론자는, 나무를 심는 게 나을 것이다.
- 인구조절 목적 주장에 대해 -> 검출되지도 않을 정도의 희석된 양으론 효과 의문. 현재도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그런 목적이면 중국에 고농도로 뿌려야 하지 않느냐.

위 다큐는 항공유 연소 과정에서는 논란되는 물질(알루미늄, 바륨 등)이 나오지 않았으나, 음모론자들은 연료뿐만 아니라 살포 용기에 따로 담아 뿌린다고도 주장하므로 음모론자의 의혹을 절반만 해명한 셈이다.

인공기후 조작(인공강우) 사례

기후 조작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은 사실이다.  다만 전 지구적인 기후 조작은 그 근거가 없지만, 국지적인 기후 조작은 이미 오래전부터 실행이 되고 있었다.  인공강우가 그 예이다.

인공강우의 다양한 방법들. a. 운정살포 b. 운중살포 c. 운저살포 d. 지상연소기 e. 로켓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항공기를 동원해 비구름을 요격하고 이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상에서 구름을 없애는 로켓을 쏘아 올려 구름이 모이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2단계 전략을 강구하고 여러 번의 실험까지 사전에 마무리했다. 베이징의 고질적인 대기오염 문제의 해결에는 반대의 기술이 동원되기도 하였다. 하늘에 떠 있는 수증기를 모아 비가 내리도록 하는 하이테크는 가뭄 해소는 물론 먼지 제거에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8년 3월과 4월에 서너 차례 같은 기술로 비를 내려 뿌연 먼지로 시야가 막혔던 베이징에 오랜만에 탁 트인 푸른 창공을 선사하였다. 기후조절 기술 향상을 위한 중국의 엄청난 투자는 현재 진행형이다. 수천여대의 대공포와 로켓 발사대를 각 지역에 설치하고 수만 명의 전문인력도 육성하고 있다." 2011. 3.11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153992

중국 공군, 에어쇼보다 날씨 걱정
"국경절 날씨를 책임질 특수부대는 항공기 18대, 소무차(消霧車·안개를 제거하는 차) 48대, 요원 260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수송기 10대는 산시성 모 공군기지에서 구름과 안개, 그리고 비를 제거하는 훈련을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8대는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배치돼 베이징기상국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9.9.23.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9231806085&code=970204

 결론

켐트레일 주장(1. 생화학물질 살포  2. 인구조절  3. 기후 조작) 중에서 1과 2는 그 근거가 없다.  그러나 기후조 작은 일정 부분 사실이다.  인공 강우같은 국지적인 기후조작은 오래전부터 실험되었고, 실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늘어나는 항공기 운항은 자동차 배기가스처럼 지구 기후 변동에 영향을 줄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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